미국 이야기/번호판

[Califonia] 미국의 번호판 캘리포니아 편

에톡 2021. 5. 31. 01:23

여러분들은 미국에 방문해보셨거나 거주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캘리포니아는 정말 광할한 곳입니다. 로스앤젤레스(LA; Los Angeles)가 있고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가 있죠. 주도는 새크라멘토입니다. 샌디에고가 있으며 산타바바라같은 아름다운 도시도 있어요. 산타모니카 할리우드 베벌리 힐스가 있는 캘리포니아에는 정말 많은 번호판이 있습니다. (사실 타주에 비하면 적은편) 

 

남한의 땅의 20배가 넘고, 캘리포니아만 딱 띠어서 독립한다면 OECD 7위를 마크할 정도로 경제 또한 튼튼한 곳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수의 노숙자들 떄문에 빈부격차가 정말 심한 자본주의의 마지막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천혜의 날씨, 축복받은 자원, 덕분에 미친 집값은 덤이에요!

 

 

오늘은 이러한 캘리포니아에서만 이슈한 번호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번호판이 다 있으니 본인이 사용했던 번호판을 찾아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어떤 번호판을 사용했냐고 물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캘리포니아 주기

 

[1910년 ~ 1920년 대]

 

정말 오래된 번호판들입니다. 이정도면 박물관에서나 발견할 법하고 고물상들이나 전당포같은 곳에서 희미하게 발견할 수 있는 번호판들이죠. 현재는 전혀사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길을 돌아다니다가 보게 될 일은 드물 것입니다. 

 

아마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라 해도 잘 모르시겠죠.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연배의 캘리포니아 거주ㅏ에게 보여준다면 정말 아련하다-- 라고 하실법한 번호판도 분명 있을 거에요.

 

 

[1930년 ~ 1940년대]

 

슬슬 번호판의 모습을 갖춘 번호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때부턴 DMV가 제대로 정립되고 등록이 제대로 이루어져 다양한 번호판이 관리되었습니다. 번호판에서 차량 번호판이 발급된 년도를 알 수 있어서 중고차 가격등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때 당시에 번호판을 바꿔 연식을 줄여부르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합니다. 

 

 

 

[1950년도 ~ 1980년대]

 

이즘에 발행된 번호판은 교포분들도 정말 많이 알고 계시더라구요. 아 맞아. 이랬어!! 하면서 기뻐하던 어린이들 같으니라구... 저도 괜히 요즘 초록 번호판을 보면 신기하긴 하던데, 그런 기분일까요? 

 

 

 

 

 

[1963 ~ 2011]

 

오늘날 캘리포니아에서 사용중인 번호판은 2011년에 발행된 번호판입니다. 깔끔한 하얀 배경에 필기체로 캘리포니아가 멋드러지게 써져있어요. 돈을 어느정도 주면 다양한 디자인 변화를 줄 순 있지만 여기까지가 공식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발급되어지는 기준 번호판입니다.

1980년도부터 발행되어온 저 번호판은 0 AAA 000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맨 앞의 숫자는 4년인가, 5년마다 이슈가 되며 숫자가 하나하나 늘어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탓던 차의 번호가 앞 숫자가 7 LGL 101 이었는데 앞의 7은 당해에 새차를 구매한 모든 사람이 공유하게 됩니다. 이 숫자는 약 4년간 유지가 되다가 8로 바뀐 차량들이 거리에 스믈스믈 나타나기 시작하면 괜히 내 차가 구형이 된것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해요. 제가 한국으로 돌아올 떄 슬슬 8들이 거리에 많아지고 있었는데, 지금쯤은 9가 돌아다니고 있겠네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9 번호판 구경 한번 하러 가야겠습니다.  

 

 

[군관계자 번호판]

 

전투중 부상을 당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메달 번호판부터, 진주만 공급 생존자, 전역자, 해군, 그린 베레모들에게 제공되는 번호판이에요. 차 번호판만 유심하게 보아도 앞차 운전자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타]

 

미국에선 약 80달러(한화 8만원) 정도의 웃돈을 내면 원하는 번호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번호나 숫자도 본인이 정할 수 있게 되죠. 아주 자유롭진 않습니다. 심사를 거치긴 해야하지만 어느정도의 자유로운 자기표현이 가능합니다. 

 

 

 

정말이지 미국은 자동차 천국입니다. 이동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을 정도에요. 친구들과 잠시를 움직여도 뒤를 따라다녀야 할 일이 많고요. 타주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 타주 번호판을 보고 반겨주는 경우가 많아요. 타주에서 같은 주에서 온 사람들 끼리 만나면 더욱 친근감을 표현하기 좋아요. 

 

이렇게 지역간의 정을 강화시키려고 하는 정부의 노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세금은 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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