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estic] 필로덴드론 마제스틱 케어 - 물주기 온습도 주의사항

 

에톡의 집에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식물의 종은 필로덴드론 마제스틱입니다. 

 

에톡의 집에 있는 필로덴드론 마제스틱

 

 

 

필로덴드론 마제스틱, 최근 필로덴드론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품종이 시장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제스틱은 그 중에서 필로덴드론 베루코섬과 소디로이의 교잡종입니다. 소디로이의 잎모양과 은색반점, 베루코섬의 잎맥, 잎 후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필로덴드론 마제스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근마켓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마제스틱은 잎이 크게 자라는 희귀한 필로덴드론 류 중 가격대가 착한편에 속합니다. 빨리 자라기도 해서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초보 식물집사님들이 연습용으로 키우기 적당합니다. 

 

 

 

적절한 환경에서는 2주에 한 번 꼴로 새 잎을 내는 마제스틱은 돌보기 난이도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마제스틱의 특이점으로 인해 뿌리 내리기가 어려운 편으로 인해 번식할 때 물 꽂이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온습도

필로덴드론 마제스틱은 최저 21도에서 32도 사이의 온도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21도 아래로는 성장이 멈추고 13도 아래에서는 냉해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밝고 간접적인 빛이 필요하지 여름철 베란다 밖의 직광은  마제스틱의 잎을 태울 수 있을만큼 강렬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게 적당합니다. 

 

습도는 대부분의 열대 식물과 같이 높은 습도(60%) 이상을 선호합니다. 비교적 건조한 환경인 40%에서도 생존은 가능하지만, 잎크기가 작아지는 등 갖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반 가정집에서는 잦은 분무질 또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과 라디에이터를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고, 특히 통기성이 좋은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그리 추천되지 않습니다.  

 

빛

아마 필로덴드론 류를 키우면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빛 조절일 것입니다. 밝은 간접광? 이라는 표현은 정말 어렵습니다. 햇빛을 바라보게 해서는 안되며, 그렇다고 어두운 실내로 데리고 와서도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유리창을 두번 거친 빛을 거실에서 쬐어주면 좋습니다. 빛을 너무 강하게 쬐어주면 잎이 하얗게 변하거나, 은색 무늬 반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료

필로덴드론 마제스틱은 가을과 겨울에 성장이 느리고, 봄과 여름에 잘 자랍니다. 가을과 겨울을 휴식기라 하고, 봄과 여름을 생장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비료는 생장기엔 한달에 1~2회 정도 제공하고, 휴식기에는 3달에 1회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에 질소가 너무 많으면 해충이 생기기 쉬워 질소양이 너무 많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필로덴드론 마제스틱에게 필요한 주요 영양소는 칼슘과 마그네슘입니다. 

생장속도 >>> 질소

잎크기 >>> 칼슘 & 마그네슘

 

 

 

 

번식

필로덴드론 마제스틱은 여타 필로덴드론과 마찬가징로 번식하기 쉽습니다. 식물의 줄기에 일정한 각격으로 절점이 있는데, 필로덴드론 류의 절삭 방법은 후일에 자세한 설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마제스틱은 뿌리내리기가 다른 필로덴드론 류에 비해서 어려운 편입니다. 

마제스틱은 작고 비좁은 화분을 선호하기 때문에 큰 화분보다는 중형 또는 소형화분에서 뿌리를 튼튼하게 키운 후에 분갈이를 천천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흙을 완전히 털어서 옮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팁

토분은 물을 흡수해 잘 말려주는 것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토분에 식재한 경우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더욱 자주 관수해주어야 합니다. 습도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식물인 만큼 몇일에 한번 주기로 물주기는 옳바른 물주기 계산 방식이 아닙니다.  보단, 손가락을 두마디까지 흙속에 집어넣어 꺼내보고 말랐으면 충분히 관수해야 합니다. 

사실 마제스틱은 토분보다, 바닥에 작은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제스틱은 덩굴형 식물이기 때문에 지지대를 세워주면 저절로 잘 자라게 됩니다. 

 

일반적인 문제

필로덴드론을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생기는 문제는 잎이 황변하거나 갈변하는 경우 일 것 입니다. 

물을 너무 적게 주어도, 너무 많이 주어도 황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