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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아이비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일전에 포스팅했던 고드세피아가 나의 최애 식물이란점은 분명히 밝혀두었다. 고드세피아는 나의 아픈 엄지손가락이지만 보기만해도 기분좋고 한번도 날 실망시킨 적 없는 식물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번도 내 속을 썩이지 않고 건강하게 튼튼하게 잘 자라기 때문이다. 오늘은 나의 푸른 아이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이 녀석의 이름은 아이비다. 담쟁이덩굴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조금 애매한 이름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두릅나무과, 옻나무과, 포도과 마다 저마다의 담쟁이덩굴인 아이비가 실존한다. 사실 사진 속의 아이비는 두릅나무과이다. 이 녀석은 실내에서 키우기 쉽다고들 하는데, 정말이지 매우 쉽다.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종속과목강문계를 살짝 읊어보자면 이 녀석의 생물학적 주소는 식물계 속씨식물문 쌍떡잎식..

[Dendropanax] 황칠나무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SNS에 유명하다고 합니다. 황칠나무.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으로 인해 하얀 배경에 예쁘게 자란 황칠나무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황칠나무는 15m까지도 자랄 수 있는 긴 나무입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작은 화분에서는 그정도로 자라지 않습니다. 간혹 천장까지 자라는 경우가 있으니 가지치기를 통해 길이 조정을 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즈음 황칠나무를 양재 꽃시장에서 업어오게 되었습니다. A동과 B동을 3바퀴를 돌아가며 말이죠. 원래는 분명 "오늘은 [마오리 소포라]를 반드시 업어가고야 말겠어!" 하며 찾아왔었습니다. 하지만 한바퀴를 돌고난 후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유칼립투스 & 올리브]를 업어가겠어!" 했습니다. 또 다시 한바퀴를 돌고난 후 "오..

[Godsephia] 드라세나 수르쿨로사 고드세피아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작년 2020년 여름즈음 양재 꽃시장에 우연찮은 기회가 생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식물을 키워볼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도 없던 꽃시장에 꽃을 사러 갔었는데 말이죠. 사실 꽃가게는 문을 닫았었습니다. 이때 온실에 식물을 파는 곳이 보이더군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진 양재 꽃시장의 규모는 상당히 컷었습니다. 그때 많고 많은 식물 중 눈에 띄었던 그 식물의 이름은 드라세나 수르쿨로사 고드세피아 제가 처음으로 구매하여 키우게 된 식물이며 식물 입덕을 시킨 장본인입니다. 대나무 줄기와도 닮은 줄기에 독특한 잎 무늬를 가진 드라세나 수르쿨로사 고드세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드라세나 수르쿨로사 고드세피아는 갓세피아, 골드세피아, 고드세피아 등으로 불립니다. 용설란과로 분류되기 때문에 흔..

[asparagus]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백합과의 식물인 아스파라거스. 얄상하고 뺴뺴마른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친구는 제가 마른 식물만 좋아한다고 여자도 마른 여자만 좋아하는 것 아니냐 합니다. 참 관점과 해석이 신비롭습니다. 빼빼마른 아스파라거스는 관상식물로서 상당히 이쁩니다. 또한 가정에서 매우 키우기 쉽습니다. 저도 별것 안했는데도 참 잘 자랍니다. 죽지않으면 잘 자라는 것이라 했습니다. 온도는 보통 가정의 온도가 아스파라거스의 적정온도이며, 물을 적당히 주어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또한 햇빛을 강하게 요구하지도, 햇빛을 싫어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얼마정도가 적당한지는 차차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뿌리는 추위에 강하지만 잎이나 줄기는 추위에 약합니다. 보면 그래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다만 집 안에서 키..

[Cypress] 편백나무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라고 밝혔지만 제품을 위해 협찬을 받은 것은 아니며(협찬을 받을 레벨도 아니지만 협찬받고싶다.) 솔직한 구매후기임을 추가적으로 밝힙니다. 구과목의 측백나무 과에 속하는 편백나무.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나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편백나무. 말만으로도 좋지 않나요? 저는 해외에서 오래 지내서 그런지 편백나무라는 식물보다 Lucia 라는 목소리가 맑은 인디가수의 '실편백나무'라는 노래로서 먼저 접했었습니다. 그 이후 편백나무 숲을 방문하게 되었고, 좋은 향과 그 숲의 피톤치드 기운에 힐링하는 감을 충분히 느껴보신적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피톤치드, 아.. 피톤치드, 음~ 피톤치드) 한국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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