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식물 이야기

[Cypress] 편백나무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에톡 2021. 7. 4. 19:48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라고 밝혔지만 제품을 위해 협찬을 받은 것은 아니며(협찬을 받을 레벨도 아니지만 협찬받고싶다.) 솔직한 구매후기임을 추가적으로 밝힙니다.

 

 

구과목의 측백나무 과에 속하는 편백나무.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나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편백나무. 말만으로도 좋지 않나요?

 

저는 해외에서 오래 지내서 그런지 편백나무라는 식물보다

 

Lucia 라는 목소리가 맑은 인디가수의 '실편백나무'라는 노래로서 먼저 접했었습니다. 

 

그 이후 편백나무 숲을 방문하게 되었고, 좋은 향과 그 숲의 피톤치드 기운에 힐링하는 감을 충분히 느껴보신적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피톤치드, 아.. 피톤치드, 음~ 피톤치드)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자생하는 나무라 합니다.

 

높이 40m 지름 2m 가량까지 자란다고 하니 상당히 거대한 나무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반도 전역에서 겨울나기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사실 내한성이나 내염성은 약한 편에 속합니다만, 내공해성은 강한 편으로 환기가 중요한 식물이라기보다 환기를 해주는 식물로 유망합니다. 이때 내한성이 약하다고 하여 죽기보다는 성장이 늦어지는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톤치드 발산량은 전 나무 수종에 걸쳐 최상위권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벌목 전만큼은 아니지만, 벌목을 하고 난 후 가공을 해도 피톤치드가 상당했습니다. 

 

초밥집을 방문하게 되면 얇게 썬 나무 위에 횟감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향균 작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횟감은 식중독 세균을 80% 이상 억제하며 부패를 막고 신선도를 올리는 효용이 밝혀졌다고 하니 무시 못할 효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편백나무의 경우 일본과 한국에서 주로 자생하기 때문에 해외 연구가 적지만 국내와 일본에서의 연구는 활발한 편이기 떄문에 연구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편백나무로 인한 피톤치드의 효능은 2014년 천연자연연구원 응용연구팀과 목포대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편백나무 피톤치드는 각종 병원성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여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오는 세균들을 해독시켜주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에 비염 및 천식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다만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경우 피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질환의 개선 효과가 있었습니다. 강력한 향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토피, 알레르기, 민감성 피부환잘의 가려움증을 진정시키고 세균이 피부 내에 침투하는 것도 방어한다고 합니다. 대개 새 집을 지으면 새집 증후군을 앓기도 할텐에요. 피톤치드는 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약 99% 중화시키는 효능을 가집니다.

 

편백나무 향은 코티르졸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 제거 및 우울감,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편백나무는 주로 12 ~ 14℃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한 성장속도를 가진다고 합니다.

 

생육에 적합한 토양 pH는 5.5 ~ 6.0 의 약산성입니다. pH가늠이 조금 어려우신 분들의 경우, pH를 높이기 위해선 탄산칼슘을 조금 뿌리고, 낮출때는 물을 많이 뿌리거나 하면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정말 놀랍도록 효능이 많습니다. 편백나무 숲에 가면 기분좋아지는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상상만해도 좋군요..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나무 같은 이 나무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매력이 넘쳐,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몇주간의 고민 끝에 주문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두둥, 4년생 1m 남짓의 편백나무 3그루 

 

 

 

사실 주문하고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심어버려 심는 과정이나 에로사항등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저는 제대로 블로거가 될 자세가 덜 된 것 같습니다. 매 순간순간마다 촬영하시는 블로거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요런 박스에 담아져서 왔습니다. 식물이니 조심하라는 투의 글자가 써져있는 박스였으며,

 

식물의 길이보다 짧아 편백나무의 머리부분을 휘어넣었습니다.

 

다만 잎사귀나 가지가 상하지 않았으며 뿌리(포트) 부분을 신경써서 포장해주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아랫쪽 박스는 편백나무를 담기위한 저렴하지만 아름답고 가볍고 잘 어울리는 플라스틱 화분입니다. 

 

나무가 아직은 작지만 언젠가는 쑥쑥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큰 화분으로 미리 구매했습니다.

 

사실 화분 배수 조절이나 건조 조절을 위해선 사이즈에 알맞는 화분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제 화분처럼 큰 것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크면 마음에 좋습니다.

 

 

 

잎사귀는 7월이기 때문에 푸르게 배송왔습니다. 실제로 사시사철 푸른 나무라고 보셔도 충분하지만 겨울철의 경우엔 보호색을 띄며 갈색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푸른 편백나무.

 

 

 

 

푸른 편백나무의 잎이 정말 예쁩니다. 이 자그마하고 두꺼운 잎에서 제가 키우는 거대한 떡갈나무보다 피톤치드를 많이 쏟아낸다고 하니 정말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처음 심고 난 후 물을 듬뿍 주기 전

 

편백나무 3년생 (약 30cm ~ 70cm)의 경우 나무가 매우 작아 피톤치드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썰을 들어 이왕이면 큰 녀석부터 데려와서 조금 효과를 일찍보자는 심정으로 데려왔습니다. 

 

기다리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큰 것부터 시작해서 풍성한 마음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4년생은 1m 남짓이라고 하는 데 생각보다 더 길어서 윗 가지가 휘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물을 주고 나두다 보면 다시 설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럴련지는 두고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똑바로 세우기 위해 철사로 모양을 잡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심고나서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편백나무는 pH 5.5~6.0에서 가장 활발한 성장을 이루기 때문에 수돗물을 듬뿍 뿌려 pH를 낮추어 봅니다. 

 

빗물을 듬뿍 맞을 때 pH가 낮아진다고 하기에, 샤워기를 통해 비처럼 물을 흘려주었습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pH테스트지를 통해 확인을 하실 수 있으나, 저는 그렇게 꼼꼼한 확인가가 되지는 못합니다.

 

식물과 동물은 알아서 강하게 커야한다는 지론이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모든 점에서 살기 적합한 환경에 좋게 사는건 아니잖습니까.

 

 

샤워를 마치고 나와 머리를 숙이고 있는 편백나무.

 

튼튼한 녀석으로 온 것 같습니다. 머리는 차차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3주 정도 경과하는 것을 보고 머리를 세우지 못할 경우, 철사를 엮어 곧게 자라게 하려 합니다. 두고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외 직사광선은 괜찮지만,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에는 잎이 탈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제 방은 직사광은 아니며 겨울이 아닐경우 창문을 항상 열어두는 편이기 때문에 창밖쪽으로 배치를 해두려고 합니다.

 

 

 

 

작업하는 책상 바로 옆에 두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뿜뿜할 것 같은 착각을 갖게 됩니다. 향은 아무리 착각하려해도 나지 않습니다. 편백나무 스프레이는 아마 이 나무에서 나는 향을 1000배 강화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위치를 언젠가는 제대로 선정해줘야할 것 같은데요. 방의 구조상 창문 앞에 두는 곳의 위치가 애매해서 이곳에 아마 쭈욱 두게 될 것 같습니다. 반가운 편백나무. 이제 책상의 오른편을 보면 정말 숲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역광이어서 나무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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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희농장 편백나무 묘목3개묶음 포트 1m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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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에서 4년생 1m 짜리 3개를 9000원 가량에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큰 식물 3개에 만원도 안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작은 식물말고 나무나 살껄하는 후회가 밀려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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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소형 대형 플라스틱 화분 예쁜화분 플분 프라스틱화분소형 프라스틱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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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분은 이 링크에서 구매했습니다. 사이즈가 커도 3천원 작은 사이즈는 1000원대에서 시작하며 받침대도 줍니다. 사실 화분이나 식물에 투자를 크게크게 하는편인데 이번 구매는 정말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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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랑 상토 5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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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토비랑 상토 50L를 이용해서 구매했습니다. 사이즈가 상당히 크니 유의해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흙의 질은 정말 좋았으며 펄라이트 또한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상토로서는 제가 참 애용합니다. 다만 경경량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가볍지 않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경경량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봤다가 베란다로 끌고가는 동안 속상한 마음에 앓는 소리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3000원으로 다른 상토에 비해 약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비쌉니다. 

 

 

정말 무거운 토비랑 상토. 저는 두 포대를 구매했지만, 편백나무를 심는데 한 포대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나머지 한 포대는 다른 무엇인가를 위해 남겨두기로 하겠습니다.

 

다른 무엇인가도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뭔가를 구매한다는 것은 기분이 좋습니다.

 

초록식물을 업어올때의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반면 꽃과 같은 여러색 식물은 조금 기분이 애매합니다. 그것이 오래가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스킨답서스 수경재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3000원짜리 4포트를 구매해서 한 대야에 담가놓으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원래는 그 아래에 베타를 !간단하게! 한마리 그냥 넣어두어 스킨답서스에게 물고기 똥물을 먹일 작정이었으나,

 

물고기를 하나 들이다보니 갑자기 흥미가 생겨 유투브로 공부하게되었고

 

공부하다보니 물고기도 소중하구나! 를 깨닫게 되었고

 

물고기도 뭔가가 필요하구나! 를 깨닫게 되었고

 

물고기를 위한 환경이 점점 조성되더니

 

스킨답서스 뭉텅이는 모르겠고 어느샌가 그냥 물고기 어항이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아무틈 식물의 비료성분과 동일한 물고기 똥물 (질산염)을 통해 제 식물들에게 똥비료를 선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로코롬 수초와 일부 스킨답서스가 들어가 있는 베타 어항.

 

보통 카페에서 물마실때 배치되어 있는 물통인데, 저는 꼼수를 부려 이 사람 물통을 어항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꼭지가 달려 컵을 이용해 물을 받기가 정말 쉽고 간편합니다. (환수할때도 유용합니다.) 사실 베타는 저렇게 꾸며 넣을 필요는 없지만 괜히 한번 이쁘게 꾸며주고 싶었습니다. 

 

 

약간 누리끼리한 물고기 똥물이 나옵니다. 졸졸졸

 

물고기 똥물이지만 훌륭한 비료성분이 됩니다. 질산염은 화학비료를 만드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뿌리 생장 및 식물 성장 전반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이 물고기 어항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백나무가 건강하게도 중요하지만 스피디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 리뷰에 있어 제품을 제공받거나 대가성 리뷰를 청탁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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