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식물 이야기

[asparagus] 아스파라거스 플루모서스 이야기 & 키우기 & 가격

에톡 2021. 7. 4. 21:01

백합과의 식물인 아스파라거스.

 

얄상하고 뺴뺴마른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친구는

 

제가 마른 식물만 좋아한다고 여자도 마른 여자만 좋아하는 것 아니냐 합니다.

 

참 관점과 해석이 신비롭습니다.

 

빼빼마른 아스파라거스는

 

관상식물로서 상당히 이쁩니다.

 

또한 가정에서 매우 키우기 쉽습니다. 저도 별것 안했는데도 참 잘 자랍니다. 죽지않으면 잘 자라는 것이라 했습니다.

 

온도는 보통 가정의 온도가 아스파라거스의 적정온도이며,

 

물을 적당히 주어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또한 햇빛을 강하게 요구하지도, 햇빛을 싫어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얼마정도가 적당한지는 차차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뿌리는 추위에 강하지만 잎이나 줄기는 추위에 약합니다. 보면 그래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다만 집 안에서 키우는 경우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 연약한 녀석을 밖에다 내놓고 키우지 마십시오.

 

적정 온도는 15~25도 사이입니다.

 

집안의 온도가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는 겨울에 실수로 환기시킨다고 문을 열고 오랜시간 비웠을 경우 외엔 잘 없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여름에 덥다라고 하더라도 30도 이상 올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적정온도를 벗어난다고 하여 즉시 죽어버린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키우기 쉽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잎사귀가 작고 소중합니다. 

 

반그늘을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저희집 거실 식탁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항상 푸르기 때문에 마치 레스토랑에서 장미꽃을 가운데다 놓듯 저는 아스파라거스를 식탁의 가운데에 자리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반양지 반음지에 두고 키우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직사광선에는 잎이 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정 온도는 10~25℃ 사이의 서늘한 환경이 좋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은 서늘한 환경이 아닙니다. 그외엔 서늘한 환경입니다. 

 

대개 집 실내의 온도와 맞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정말 좋습니다.

 

다만 조금은 습도가 높은 환경이 적합하기 때문에 잎에 스프레이를 자주 뿌려주거나

 

가습기가 위치해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귀찮겠지만, 이녀석을 보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생기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게 일을 해결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은 일주일에 2회 정도 주어도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물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가진 식물중에서는 몇 안되는 물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듯이 물 좋아한다 그래서 통풍안되고 배수안되게 하고 물을 주면 안됩니다. 안됩니다. 안됩니다.

 

 

 

잎이 저렇게 길어지면 가지치기를 통해 추욱 늘어지는 것을 예방해야하지만, 아직까진 그대로 나두려고 합니다.

 

소중한 아스파라거스를 자를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스파라거스를 키움에 있어 가지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늘어지면 통풍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수도 있고

 

통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흰가루병이나 탄저병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아스파라거스는 그렇게 빽빽하지 않아 아직은 가지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바람이 충분히 통풍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람 즉 공기의 입자는 작으니까요.

 

가지치기를 하려한다면 줄기가 얇기 때문에 소독을 한 가위를 이용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소독은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스왑으로 닦아내건, 불에 잠시 데우건.

 

 

 

화분이 정말 매력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탈리아산이라 하덥디다.

 

가끔 소형식물들을 구매하게 될 때 일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소형식물보다 예쁜 화분이 더 비싼 이 주객전도의 느낌이 주는 찝찝함을 지워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녀석은 4,500원에 업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화분은 13,000원에 업어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쁜 아이일수록 이쁜 화분에 고이 담아 놓는다면

 

그 다음부터는 화분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 이후로 사실 화분 선택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방이니 있는 스킨답서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마다 바라보게 되는 초록의 작고 소중한 아스파라거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데에 충분하기 때문에

 

식탁위에 올려놓고 키우기에도 괜찮은 식물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까진 책상위에서 키웠지만요.

 

 

거대한 식탁위를 고고하게 지키는 아스파라거스가 참 이쁩니다.

 

처음에는 가장 위의 줄기는 잎사귀가 형편없이 붙어있었지만

 

지금은 정말 아름답게 자라고 있습니다. 

 

불과 1개월만이니

 

아스파라거스의 한 줄기가 무성해지는데엔 여름 기준으로 2달정도로 예상될만큼 잘 자랍니다.

 

 

 

작지만 소중한 아스파라거스는 집의 거실 식탁의 중간 왕좌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그 존재감이 절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가격은 구매처마다 천차만별로 다르겠지만

 

저는 아스파라거스 소형을 4500원, 화분을 13000원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잘 크길 바랍니다. 아스파라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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